추암해수욕장은 해변에 솟아 있는 바위, 일명 촛대바위로 유명한 곳으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었고, 드라마 ‘겨울연가’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곳이다. 바다에 일부러 꽂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 있는 촛대바위는 뛰어난 경승으로, 이곳의 장관인 해돋이는 사철 어느 때나 기막힌 일출을 보여준다. 동해안의 높은 파도로 인해 생긴 해안절벽과 동굴, 칼바위, 촛대바위 등의 크고 작은 바위섬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뛰어난 경승지로 해금강이라 불려 왔으며 조선 세조때 한명회가 강원도 제찰사로 있으 면서 그 경승에 취한 나머지 능파대라 부르기도 했었다.
김홍도 ‘금강사군자형’- 추암촛대바위‘금강사군첩’은 1788년 정조의 어명으로 김홍도가 44세에 그린 화첩으로 추암전망대에 올라 그 당시의 기암괴석을 보고 그린 것으로 바위의 절리까지도 상세하게 묘사하였다. 이곳에서 올라보면 거세고 높은 파도로 인해 언젠가 부서질것 만 같지만,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하지 않는 것을 보면 촛대바위의 굳건한 강인함이 느껴진다.
